권마용 ■■로그
콰득-...눈을 뜨니 어둡고 끝없는 공간,"얘들아, 어디있어-?"...아무리 귀를 기울여도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아무리 눈을 비벼도아무것도 보이지 않아.무서워서 장롱 속에 갇혀있던 옛 생각에 무서워서, 그때 그 장롱 속에서 덩치만 커버린 어린아이는 순응하는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어서.그래서......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끝내 바스러지지 못한 단 하나의 의지, 혹은 미련으로,눈앞에 희미하게 스며든 빛이,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빛이 이토록 간절해서. 내 삶속 빛이였던 친구들의 말 한마디, 가족의 온기, 여동생과 지내던 집이 너무 그리워서.감히 나같은 존재는 끝끝내 바스러짐을 받아들여야하는걸 알면서도,그럼에도 불구하고...결국, 그 빛을 붙잡아 버린다.여기는 너무도 외로워서,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쓸쓸하고,손..